‘전화해킹’ 피해 휴 그랜트, 머독에 배상금 받아

‘전화해킹’ 피해 휴 그랜트, 머독에 배상금 받아

입력 2012-12-22 00:00
수정 2012-12-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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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퇴치 캠페인 위해 전액 기부

영국 배우 휴 그랜트(52)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에게서 ‘전화해킹’ 피해에 대한 배상금을 받게 됐다.

AFP 등 외신은 그랜트가 머독 소유의 자회사 뉴스그룹뉴스페이퍼(NGN)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배상금을 지급받기로 합의했다고 21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랜트는 유명인의 전화 음성 메시지를 불법 해킹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7월 폐간된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는 타블로이드 언론의 사생활 침해로 수없이 고통을 받아왔다며 지난 9월 머독의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 영국본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정확한 배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랜트는 배상금 전액을 언론의 보도윤리 제고를 위한 ‘해킹 퇴치 (Hacked Off)’ 캠페인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뉴스오브더월드’의 전화 해킹 스캔들로 머독의 그룹은 약 7천900만 파운드(약 1천416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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