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혼다 의원, 자승스님 예방…위안부 문제 논의

美혼다 의원, 자승스님 예방…위안부 문제 논의

입력 2013-01-08 00:00
수정 2013-01-08 15: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8일 오전 방한한 마이클 혼다 미국 하원 의원의 예방을 받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본계 3세인 혼다 의원은 2007년 미국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위안부 문제 해결에 노력해 오고 있다.

자승 스님은 “여러 어려움이 많을 텐데 우리보다 더 열정적으로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해 노력하는 것에 감동을 느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혼다 의원은 “클린턴 국무장관도 위안부라는 표현보다는 성노예라고 정확한 표현을 써야 한다고 말하는 등 관심이 많다”며 “일본 아베 정부도 그런 인식과 실천이 필요한데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혼다 의원은 ▲일본 국민의 전쟁·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 부재 ▲전범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일본 지도자들의 집안 ▲일본 천황의 명예와 위신 등을 일본이 책임 있는 사과를 못하는 이유로 꼽았다.

이어 “일본 시민사회 연대를 통해 정치권에 압력을 행사하고 국제사회 차원에서 압력과 설득을 통해 일본이 민주국가로서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승 스님은 혼다 의원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한일 불교 교류를 통해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