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가 자신의 영원한 연인을 그린 초상화가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2690만 파운드(약 458억원)에 낙찰됐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요절하기 1년 전인 1919년에 그린 초상화 ‘잔 에뷔테른’은 이날 경매 시작부터 추정가(1600만∼2200만 파운드)를 뛰어넘어 러시아계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앞서 이 작품은 2006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뉴욕의 한 수집가에게 1640만 파운드에 팔렸었다. 이번 작품은 모딜리아니가 죽기 전 3년간 그린 에뷔테른의 초상화 16점 가운데서도 수작으로 꼽힌다. 유년기부터 병약했던 모딜리아니는 극심한 가난 속에 결핵을 앓다가 파리의 한 자선 병원에서 숨졌다. 다음 날 이 소식을 들은 열네 살 연하의 에뷔테른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만삭의 몸으로 투신 자살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02-08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