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g으로 태어난 미숙아 엥흘렌의 투병기

460g으로 태어난 미숙아 엥흘렌의 투병기

입력 2013-02-19 00:00
수정 2013-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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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19일 저녁 ‘세상에서… ’

장애와 희귀병을 앓고 있지만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미숙아로 태어난 엥흘렌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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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흘렌의 부모가 초극소저체중아로 태어나 각종 병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아이를 안쓰럽게 쳐다보고 있다. SBS 제공
엥흘렌의 부모가 초극소저체중아로 태어나 각종 병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아이를 안쓰럽게 쳐다보고 있다.
SBS 제공


몽골 출신 아빠와 엄마를 둔 엥흘렌은 태어날 때 몸무게가 460g이었다. 저체중아 중에서도 초극소저체중아이다. 그 때문에 엥흘렌의 세상은 인큐베이터가 전부이다. 완전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만성 기관지·폐 이성형증, 서혜부(아랫배 양쪽과 허벅지 사이) 탈장 등 각종 질병과 힘겹게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산소호흡기를 항상 하고 있어야 하는 이 작은 아이가 언제쯤 호흡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에 온 엥흘렌 부모는 아이의 치료를 위해 단기 비자를 발급받아 일시 체류하고 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인 탓에 정식으로 경제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00만원에 육박하는 병원비가 밀려 있고, 앞으로도 집중 치료가 필요해 돈이 얼마나 더 들지 가늠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다.

한국이 고향인 엥흘렌에게 희망의 빛이 전해질 수 있을까. ‘엥흘렌의 희망찾기’는 19일 오후 5시 35분에 만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2013-02-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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