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열애 김조광수 감독 연인 공개

8년 열애 김조광수 감독 연인 공개

입력 2013-05-15 00:00
수정 2013-05-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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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열린 ‘김조광수 감독 결혼 기자회견’에서 김조광수 감독(왼쪽)과 19살 연하의 동성애자 김승환 씨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열린 ‘김조광수 감독 결혼 기자회견’에서 김조광수 감독(왼쪽)과 19살 연하의 동성애자 김승환 씨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김조광수(48) 감독이 19세 연하 연인인 영화 제작자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와 15일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결혼식 당연한 결혼식’이라는 명칭의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저희 결혼에 대해서 찬반 양론이 있다고 들었는데 참 우스운 것 같다. 불법을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합법이 아닐 뿐이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어떤 분이 제게 불법이라는 쪽지를 보내기도 하더라. (하지만) 아직까지 합법이 아닌 것이 문제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취재진에게 박근혜 대통령 등 권력층을 오는 9월 결혼식에 초대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김 감독은 “문재인 의원, 박근혜 대통령을 초대할 생각이다. 안철수 의원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그분들이 성 소수자를 조금이나마 이해해준다면 손을 잡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김 대표와 공개 결혼을 진행한다는 의미에서 키스타임을 가졌다. 김 감독과 김 대표는 2005년부터 교제해 8년간 열애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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