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림들, “현 체제 거부” 잇단 입장표명

성균관 유림들, “현 체제 거부” 잇단 입장표명

입력 2013-07-16 00:00
수정 2013-07-16 16: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덕 전 관장 체제 연장 불인정”..19일 총회불참 선언

성균관 유림들이 오는 19일 총회를 앞두고 현 체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잇달아 내놓아 내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의 향교 책임자인 전교(典校)들로 구성된 전국비상전교협의회는 지난 15일 서울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유림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234개 향교의 전교 가운데 138명을 비롯한 유림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금의 성균관 중앙상무위원회는 적법한 기관이 아니다”라고 규정하고, 현 성균관 장정(정관)의 폐지와 어약 성균관장 직무대행의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들은 “성균관 중앙이 오늘 의결한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관계를 단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성균관 유도회도 지난 10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유림지도자 교육에서 현 장정 폐지와 새 정관 마련, 횡령 혐의로 구속된 최근덕 전 관장의 측근들 퇴진, 19일 총회 불참 등을 결의했다.

이들 단체는 최 전 관장의 측근들이 19일 총회에서 장정 개정 등을 통해 관장 선출 제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듦으로써 성균관 지배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고 총회 불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성균관 쪽은 “이번 총회의 안건은 관장 선출과 직접 관련이 없으며,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전 관장은 1994∼1996년과 1998년 성균관장을 지낸 데 이어 2003년부터 올해까지 다시 성균관장을 맡아오다 지난 4월 횡령 혐의로 구속된 뒤 재판 과정에서 사임했다.

연합뉴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