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간첩조작사건 다룬 ‘추적60분-국정원 편’ 방송 연기 논란

KBS, 간첩조작사건 다룬 ‘추적60분-국정원 편’ 방송 연기 논란

입력 2013-08-30 00:00
수정 2013-08-30 1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BS가 31일 방송 예정이었던 <추적60분> ‘국정원 편’과 관련, 방송을 이틀 앞두고 방송연기 통보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KBS 새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정략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추적 60분 제작팀은 “29일 오후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으로부터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판결의 전말’ 편이 최소 2주 뒤로 방송을 연기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 국장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국정원의 수사를 거론하며 “예민한 시기에 악용당할 수 있다”는 것을 불방의 사유로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백 국장은 “2주 뒤에 방송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국장직을 걸겠다”고 말했다고 제작팀은 전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편은 화교 출신으로 탈북해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하던 유아무개씨가 탈북자 신원정보를 북한에 넘겼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국정원은 유씨를 기소했으나 나중에 유씨의 여동생이 “국정원의 협박·회유로 거짓 진술을 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으며, 유씨는 지난 22일 법정에서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KBS 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은 국정원의 무리한 간첩기소를 다룬 내용으로, 이번 통합진보당의 국정원 수사와는 전혀 별개의 건”이라며 “현재 통합진보당의 내란 음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국정원의 신뢰에 조금이라도 흠을 내지 않겠다는 정략적인 발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