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장금’ 10주년 특집 프로그램 3편 방송

MBC ‘대장금’ 10주년 특집 프로그램 3편 방송

입력 2013-09-23 00:00
수정 2013-09-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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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예능·포럼 등 10월 선보여

MBC가 세계적인 ‘드라마 한류’의 원조인 ‘대장금’ 방송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특집 프로그램 3편을 준비했다고 22일 전했다.
드라마 대장금 이영애
드라마 대장금 이영애
조선시대 최초 의녀로 왕의 주치의가 된 ‘대장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대장금’은 2003년 9월 15일 첫 방송돼 마지막 회인 54회가 55.5%(2004년 3월 23일 방송/TNmS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시청률은 42.3%(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이후 전 세계 87개국에 수출돼 한식과 한국의 전통 문화를 전화며 한류를 일으켰다.

’MBC 다큐스페셜’은 ‘대장금’이 한류를 일으킨 ‘대장금 루트’를 따라가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생생한 ‘대장금’의 열기를 전한다.

2부작으로 구성돼 오는 10월 7일과 14일 밤 11시20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영국, 미국, 중국, 아프리카, 스리랑카, 벨라루스 등 전 세계 12개국을 돌며 취재했다.

루마니아의 공영방송 TVR이 경영 위기로 고사 직전 ‘대장금’을 방송해 위기를 극복했으며 이후 한국 사극 드라마 수입이 잇따랐다는 에피소드와 영국 BBC에서 ‘대장금’을 방송해달라고 서명 운동을 펼치는 영국인 소녀의 이야기, 한국에 대한 향수를 ‘대장금’으로 달래는 벨라루스의 고려인 할머니 일화 등이 소개된다. 내전이 끊이지 않는 시에라리온에서도 ‘대장금’이 사람들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작진은 또 ‘대장금’의 주연배우 이영애와 지진희, 연출자 이병훈 PD, 극본을 쓴 김영현 작가를 심층 인터뷰했으며, 스리랑카 현지에 이영애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장학재단을 찾아가 학생들과 인터뷰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어서오세요’는 터키 국립앙카라대학교와 에르지에스 대학의 학생 8명이 한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며 합숙하는 모습을 담았다. 두 개의 서당으로 나누어 합숙을 하며 대결을 벌인 뒤 1년 간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생 한 명을 뽑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중 방송된다.

’대장금’이 보여준 문화 콘텐츠의 힘을 재조명하는 ‘2013 글로벌 문화콘텐츠 포럼(GCF)’도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 동안 방송된다.

세계 87개국으로 퍼진 ‘대장금’은 수출 및 광고만으로도 약 380억 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2차 콘텐츠로 발전한 ‘대장금’의 생산유발효과도 무려 1천119억 원에 달한다. 이번 포럼은 ‘대장금’ 같은 문화 콘텐츠의 경제 효과를 분석하고 문화 강국이 되기 위한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3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은 ‘세계경제를 이끄는 문화콘텐츠’라는 제목으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특별 강연과 세계미래학의 대부로 불리는 짐데이토 교수의 기조연설, 그리고 짐데이토 교수와 계원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의 특별 대담으로 꾸려진다. 두 번째 섹션은 ‘문화콘텐츠의 힘-대장금 그 후 10년’, 세 번째 섹션은 ‘콘텐츠 산업, 지속 가능성과 미래’를 주제로 이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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