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붐 “진심으로 죄송…모든 프로그램 하차”

‘불법 도박’ 붐 “진심으로 죄송…모든 프로그램 하차”

입력 2013-11-12 00:00
수정 201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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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조사 결과 기다리고 있다”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방송인 붐(31·본명 이민호)이 소속사를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 코엔티엔 관계자는 11일 “현재 불법 도박 혐의로 몇몇 방송 종사자들이 관련 조사를 받았고, 붐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붐과 소속사는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붐이 조사 결과를 떠나 본인의 잘못으로 많은 분께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자숙하겠다는 의지를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붐은 출연하거나 출연 예정이었던 KBS의 ‘출발 드림팀 시즌2’,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패션왕 코리아’ 등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한편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그룹 신화의 앤디(32·이선호) 측 관계자도 “지난달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사실”이라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거액의 베팅을 한 혐의로 붐, 앤디, 그룹 H.O.T 출신 가수 토니안(35·안승호) 등 3명을 지난달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같은 혐의로 방송인 탁재훈(45)을 소환한 데 이어 10일 개그맨 이수근(38)을 조사하는 등 이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을 잇따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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