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받은 은소영 작가는 “마음을 닫고 혼자만의 벽을 쌓으며 살아 왔던 과거의 내가 ‘투각작업’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고 고백했다. “학부 2학년을 마쳤을 때 어려운 가정 환경 탓에 학업을 중단했고, 이후 늘 도예 작업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 왔다”는 이야기다. 9년 만에 복학한 작가는 13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 적극적으로 작업에 매진해 왔다. 차주전자와 컵의 세트로 구성된 ‘나만의 공간 3’는 작가가 평소 꿈꿔 왔던 안락한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내면에는 상상 속의 집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없다는 교훈을 담았다.
2013-12-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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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