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겨울왕국’ 열기…천만 가나

식을 줄 모르는 ‘겨울왕국’ 열기…천만 가나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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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예매율 2위와 약 2배 차이…주말 800만 근접할 듯

‘겨울왕국’은 환상적인 동화 세상과 화려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조합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눈의 결정이 눈앞으로 날아드는 순간부터 스크린에 펼쳐지는 눈과 얼음의 세상은 환상적이다. 손대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엘사 여왕이 산으로 도망치며 부르는 노래 ‘렛 잇 고’(Let it go)는 여느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곡만큼이나 심장을 울린다. 실제 브로드웨이 최고 인기 뮤지컬 ‘위키드’의 초록 마녀 엘파바 역으로 토니상을 받았던 이디나 멘젤이 불렀다.

영화는 닿는 모든 것을 얼릴 수 있는 마법을 지닌 언니 엘사 여왕과 밝고 용감한 동생 안나 공주의 이야기를 다뤘다. 잘 생긴 왕자와의 사랑보다는 자매애에 방점을 뒀다는 점에서 고전적인 디즈니의 세계관을 살짝 비튼다.

영화는 여느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비해서도 떨어지지 않는 노래, 익숙한 듯하지만, 그 익숙한 내용을 결정적인 순간 살짝 비틀었을 때 드러나는 신선함, 전문 성우들의 자연스런 더빙 등이 어우러지면서 이이는 물론 성인관객들의 마음마저 훔치고 있다.

정지욱 평론가는 “디즈니의 동화적인 세계관과 화려한 뮤지컬적인 요소가 만나면서 눈과 귀가 즐거운 애니메이션이 탄생했다”며 “여기에 전문 성우들의 맛깔스런 더빙이 곁들여지면서 영화가 히트하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는 최적화된 작품”이라며 “아직 봄방학이 남아 있고, 상대적으로 이 영화와 겨룰만한 작품이 없어 잘하면 1천만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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