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국민의 분노는 정부의 진심을 볼 수 없기 때문”

교회협 “국민의 분노는 정부의 진심을 볼 수 없기 때문”

입력 2014-04-30 00:00
수정 2014-04-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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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30일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진정한 사과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NCCK는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정부의 모습에서 진심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아직도 생사를 모르는 국민들의 생사부터 확인하는 일에 성심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CCK는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을 바라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무능을 넘어 진실성을 의심케 하고 분노를 느낀다”면서 “마지막 한 명까지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이 정부에 거는 국민의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가지며, 대통령은 그 의무를 대표한다”며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한 국민을 보호하지 않았고, 국민은 진실한 사과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우리는 많은 참사를 경험하고 눈물을 흘리고도 너무 쉽게 잊었다”면서 “참사의 수습, 대책 마련 과정을 희생자, 피해자 가족의 심정으로 지켜보자”고 당부했다. NCCK는 “언론은 진실을 밝히고 약자를 옹호하는 본연의 모습으로 국민 앞에 든든히 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서울시 폭염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냉방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쿨루프와 옥상녹화 적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폭염을 단순한 불편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폭염 대응은 냉방 지원과 그늘막 조성 수준을 넘어 기후 적응형 도시정책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서울시 폭염 대응 및 기후 적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발제에서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헌 교수가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한 열섬 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도심의 에너지 효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김진수 부회장은 인공지반 녹화의 역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서울의 인공지반 녹화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폭염 대응이 단기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복사냉각 쿨루프·인공지반 녹화·태양광 패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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