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등 문화재 등록 예고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등 문화재 등록 예고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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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전북 군산시 구영2길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를 비롯한 근대건축물 4건에 대한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다른 세 건은 충남 논산시 강경급 서창리 ‘강경 갑문’과 같은 논산 지역 ‘채운산 배수지’, 그리고 경남 의령군 의령읍 ‘정암철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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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문화재 등록 예고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이 3일 문화재 등록을 예고한 전북 군산시 구영2길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연합뉴스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는 철근콘크리트 2층 건축물로, 지붕은 철근콘크리트 평슬래브이며 평면은 전체로 보아 ‘ㄴ’자형이다. 도로 모서리 부분은 원형으로 마감했으며, 그 상부에 상징적인 수직 조형물을 두어 중심부를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이 건축물이 “중일전쟁 이후 일제가 식량 가격과 유통량을 조절·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조선식량영단의 군산출장소 건물로, 일제에 의한 호남평야 지역 쌀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증거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경 갑문은 3중문 구조다. 제1문과 제2문은 같은 기단부에 인접해 설치하고, 제3문은 일정 거리 떨어진 곳에 마련했다.

이 갑문은 수로를 횡단하도록 보도교를 설치한 시설로, 문은 남아있지 않다.

강경 갑문은 조석(潮汐)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강물 수위를 조절하고 홍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물로 근대기 산업시설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강경 채운산 배수지는 식민강점기 당시 강경에 거주하던 일본인에게 물을 공급하던 시설이며, 함안군과 연결하는 의령 정암철교는 1935년 철골 트러스교로 준공됐다가 한국전쟁으로 상당 부분 파괴된 후 1958년 재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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