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 봉사자 개성공단서 만든 단체복 입는다

교황방한 봉사자 개성공단서 만든 단체복 입는다

입력 2014-07-23 00:00
수정 2014-07-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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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공동브랜드 ‘시스브로’ 7천여벌 천주교 기증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개성공단 공동브랜드 ‘시스브로’(SISBRO)에서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자원봉사자를 위한 단체복 7천여 벌을 기증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월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비롯해 여러 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에서 만든 단체복을 입게 됐다.

단체복 팔에는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공식 엠블럼과 개성공단에서 만들었음을 상징하는 한반도 문양, ‘평화 개성’이란 말이 영어로 새겨진다.

앞뒷면에는 교황 방한 주제인 ‘일어나 비추어라’의 영문 표기(Arise, Shine)를 넣어 세계인들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단체복 T셔츠와 함께 더위에 대비한 팔 토시, 스카프도 제공된다.

’남과 북은 한 형제·자매’라는 뜻의 ‘시스브로’는 바지·셔츠·속옷· 신발 등을 대기업에 납품하는 개성공단 7개 업체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만든 공동브랜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평화와 화해 메시지를 전하러 한반도를 찾는 교황께 남북한이 힘을 합쳐 만든 단체복을 입은 봉사자들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 추기경은 지난 5월22일 개성공단을 사목방문한 바 있다.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및 제3회 한국청년대회를 주최하는 대전교구의 자원봉사자들은 따로 제작한 단체복을 입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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