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여파? 영풍문고 명동점 문닫는다

중국 관광객 여파? 영풍문고 명동점 문닫는다

입력 2014-10-28 00:00
수정 2014-10-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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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의 유일한 대형서점인 영풍문고 명동점이 이달 31일 5년 만에 영업을 종료한다.

2009년 7월 문을 연 영풍문고 명동점은 지난 5년 동안 ‘쇼핑의 거리’ 명동에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에 “건물주와 5년 계약이 끝났고 내부적으로 계약 연장 문제를 논의했지만, 인근에 있는 종로점에 집중하기 위해 명동점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명동점의 문을 닫기로 한 데에는 “명동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들이 많아지는 영향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풍문고는 다음 달 코엑스점을 신규로 여는 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영풍문고는 곧 개장하는 코엑스점을 포함해 본점인 종로점, 여의도점, 청량리점, 김포점 등 전국에 25개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오프라인 서점의 위기를 이야기하지만, 서점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필요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온라인 서점은 온라인 서점대로 오프라인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대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풍문고 명동점 자리에 입주할 업체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으며 건물주가 현재 의류업체, 식음료업체 등 여러 업체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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