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시행 기해 도서 3천종 가격인하

도서정가제 시행 기해 도서 3천종 가격인하

입력 2014-11-12 00:00
수정 2014-11-12 16: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정가도서 평균 인하율 57%…21일·12월1일 두 차례 인하

이미지 확대
도서정가제 시행(21일)을 앞둔 가운데 12일 서울시내 한 대형서점을 찾은 시민들이  할인코너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도서정가제 시행(21일)을 앞둔 가운데 12일 서울시내 한 대형서점을 찾은 시민들이 할인코너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출판업계가 도서정가제 시행에 따른 가계 부담 증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책값 인하를 단행한다.

12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에 따르면 도서정가제 시행일인 오는 21일과 12월 1일 두 차례 시행 예정인 재정가를 신청한 구간(舊刊) 도서는 총 146개 출판사의 2천993종에 이르며, 평균 57% 인하율을 보였다.

이는 도서정가제 시행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서점조합연합회, 인터넷서점협회 등 출판·유통업계 등 민관협의회를 거친 자율합의의 결과다.

재정가 절차는 통상 1개월 이상 걸리지만 문체부는 이번 특별 재정가는 신속히 시행에 옮기기로 방침을 정했다.

재정가 도서 2천993종 가운데 85%가 초등학생 대상 아동도서이며, 어학 및 실용서가 그 뒤를 이었다.

재정가는 출간 1년 6개월이 지난 구간 도서에 대해 출판사가 가격을 다시 매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재정가는 도서정가제 이전에도 가능했지만, 실제로 출판사들의 도서 재정가는 이번이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는 재정가를 위해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 이를 일정 기간 일반에 공개해야 한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홈페이지(www.kpipa.or.kr/reprice)를 통해 특별재정가 도서 목록을 공개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