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에 사랑과 은총을’ 전국 성당·교회 성탄행사

‘온누리에 사랑과 은총을’ 전국 성당·교회 성탄행사

입력 2014-12-25 15:48
수정 2014-12-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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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대축일 미사 집전하는 염수정 추기경
성탄대축일 미사 집전하는 염수정 추기경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예수성탄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 전국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 성탄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진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오전 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2천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 탄생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라는 요한복음 1장14절 구절을 인용해 “하느님께서 상처받은 이들의 슬픔을 위로해주시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기를 기도한다”면서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되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들의 희망과 위로가 되어야 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특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따뜻한 은총과 사랑이 함께하시길 청하며 남북으로 갈라져 고통받고 있는 우리 민족이 믿음과 화해를 바탕으로 하루빨리 함께 민족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드린다”라고 말했다.

명동성당에서는 이날 정오에도 2천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염 추기경 집전으로 낮 미사가 열렸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는 이날 오후 아동복지시설인 서울시립꿈나무마을을 찾아 성탄 미사를 집전했다. 또 교구 이주사목위원회는 전날 오후에 이어 이날 정오에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베트남공동체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했다.

전국 교회에서도 온종일 성탄 예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3시30분에는 안산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합동분향소 앞에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가 열렸다.

연합예배에는 안산지역 목회자들과 세월호 유가족도 참석했다. 연합예배 참석자들은 호소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땅에는 진실이 돋아나고 하늘에서는 정의가 굽어보듯 모든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두 손 꼭 맞잡고 함께한다는 약속을 하자”고 호소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김영주 총무는 오전 11시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농성 중인 C&M 해고노동자들을 찾아 성탄예배를 올린 뒤 오후에는 안산을 찾아 연합예배에 참여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는 이날 오전 노숙인과 독거노인,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일공동체 성탄 거리 예배가 열렸다.

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성탄메시지를 통해 “이 땅에 진정한 화해가 이뤄지고 모든 슬픔과 눈물이 마르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넘쳐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성탄 메시지에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에게 열어주신 길은 화해의 길이며 오늘날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은 소통뿐만이 아니라 화해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모든 교회와 기독 단체들이 하나 되고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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