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뽁이’, ‘에어캡’ 대신할 공식 순화어로 선정

‘뽁뽁이’, ‘에어캡’ 대신할 공식 순화어로 선정

입력 2015-01-05 13:26
수정 2015-01-05 1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완충 포장이나 단열을 위해 사용하는 에어캡(air cap)의 속칭 ‘뽁뽁이’가 한국어 순화어로 공식 선정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malteo.korean.go.kr)를 통해 ‘에어캡’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백패킹’(backpacking) ‘오티피’(OTP·One Time Password) ‘파노라마 선루프’(panorama sunroof) 등 5개 단어를 대신할 어휘를 공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에어캡은 공기가 들어간 폴리에틸렌 필름을 일컫는다. 완충 포장이나 단열에 쓰이며, 누르면 ‘뽁뽁’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해 ‘뽁뽁이’로 다듬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즉석음식 등을 구매하는 상점이나 이같은 판매 방식을 뜻하는 ‘드라이브스루’는 ‘승차 구매(점)’로 갈음했다.

배낭여행을 가리키는 말이었던 백패킹은 ‘배낭 도보여행’ 또는 ‘등짐 들살이’로, 인터넷뱅킹 보안 기술의 하나인 OPT는 ‘일회용 비밀번호’로, 차량 지붕 전체를 강화유리 등으로 덮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전면 지붕창’으로 각각 순화했다.

다듬은 말로 선정된 단어를 제안한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준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이나 ‘말터’의 ‘이렇게 바꿨어요!’ 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