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서울시향 전용홀 건립·예산 늘려야 재계약”

정명훈 “서울시향 전용홀 건립·예산 늘려야 재계약”

입력 2015-01-20 00:00
수정 2015-01-2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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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아시아 최고 오케스트라로 성장”

정명훈(62)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과 예산 확대,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서울시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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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은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과 예산 문제, 두 가지 조건이 확인돼야 재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9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은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과 예산 문제, 두 가지 조건이 확인돼야 재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 감독은 19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2008년까지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을 지어 주겠다고 약속한 사실과 서울시향 예산이 3년 전보다 20% 정도 삭감된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정 감독의 재계약 기한은 지난해 말까지였지만 박현정 전 대표의 성희롱·폭언 논란으로 시기를 놓쳐 임시로 1년 연장한 상태다. 서울시는 계약조건 재조정을 거쳐 재계약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박 전 대표의 ‘서울시향 사조직화’ 주장과 관련, “음악가들이 모여 연습하고 연주하는 건 다른 일과 좀 다르다”며 “단원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이 좋다고 본다”고 했다. 고액 연봉 논란에 대해선 “돈보다는 기대하는 것만큼 했느냐가 중요하다”며 “그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고 이만큼 일할 수 있기 때문에 물건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향은 정 감독이 예술고문과 감독으로 일했던 2005~2014년 연주 횟수는 2배, 관람객 수는 5배 이상, 유료 관객 점유율은 2.4배 늘었다. 정 감독은 “10년간 서울시향은 아시아에서 가장 잘하는 오케스트라가 됐다”며 “잘 발전하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지난해부터 추진한 서울시향 콘서트홀 건립 대상지를 최근 내부적으로 세종로공원(8855㎡)으로 확정하고 올해 투자심사 등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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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01-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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