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국왕이 임명했던 경복궁 수문장 임명식 재현

조선왕조 국왕이 임명했던 경복궁 수문장 임명식 재현

김승훈 기자
입력 2015-03-25 00:10
수정 2015-03-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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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문부 내리는 의식·축하공연 행사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수문장(도성과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을 국왕이 친히 낙점해 임명하는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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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행된 수문장 임명식 장면.  문화재청 제공
지난해 진행된 수문장 임명식 장면.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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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진 소방사
진옥진 소방사
수문장 임명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 기록을 근거로,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에 행차해 수문장에게 패(牌)와 광화문 출입관원을 기록하는 출문부를 내리는 의식과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왕실 호위군 갑사(甲士)를 선발하기 위한 활쏘기·곤봉 체험, 조선왕조실록 등 고증에 따라 제작된 갑옷·깃발·무기 등 수문군의 복식·소품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2015년도 명예 수문장’으로는 의정부소방서 진옥진 소방사가 임명된다. 진 소방사는 지난 1월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 투철한 사명감과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지난해엔 서울 종로구 시청각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 16명이 명예수문장으로 임명됐었다. 문화재청은 “수문장을 임명하는 의례 재현과 함께 전문가의 고증으로 제작된 복식과 의장물 등을 통해 품격 있는 조선시대 궁궐 호위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03-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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