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간 ´독고탁´

하늘나라로 간 ´독고탁´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16-01-03 21:40
수정 2016-01-03 2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상무 화백 70세로 별세

 1970~1980년대 인기 만화 캐릭터 독고탁을 탄생시킨 만화가 이상무(본명 박노철) 화백이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70세.

 경북 김천 출생인 고인은 1963년 고교 재학시절 대구 ‘영남일보’의 어린이 지면에 주 1회 네 칸 만화를 연재했으며 이듬해에 상경해 박기정, 박기준 작가의 문하에서 만화를 배웠다.

 이후 1966년 ‘여학생’에 연재되던 ‘노미호와 주리혜’를 스승인 박기준 작가에게서 이상무라는 필명을 이어받아 데뷔했다. 1971년 ‘주근깨’를 통해 처음으로 등장시킨 독고탁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뒤 거의 모든 작품에서 독고탁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1970~1980년대에는 주로 잡지를 통해 활동했으며 대부분이 스포츠 장르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비둘기 합창’ ‘울지 않는 소년’ ‘우정의 마운드’ ‘아홉 개의 빨간 모자’ ‘달려라 꼴찌’ 등이 있다. ‘태양을 향해 던져라’ ‘내 이름은 독고탁’ 등이 1980년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최근까지 여러 매체에 골프만화를 연재했으며 최근 만화영상진흥원에서 회고전을 열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박정화씨와 딸 슬기씨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2호실, 발인은 5일 오전 11시다. (02)2071-2011.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