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나온 ‘삼국유사’ 판본…시작가 3억5천만원

경매에 나온 ‘삼국유사’ 판본…시작가 3억5천만원

입력 2016-01-15 16:04
수정 2016-01-15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국사기’와 함께 우리나라 고대 역사서의 쌍벽으로 꼽히는 ‘삼국유사’ 판본이 경매에 나온다.

문화예술 경매회사 ‘코베이’는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리는 제193회 경매에서 현재 보물로 지정된 성암고서박물관장본과 같은 삼국유사 권2 ‘기이편’이 출품된다고 14일 밝혔다.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1206∼1289)이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시대의 유사를 모아 쓴 역사서다.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삼국유사’는 현재 보물 419-2호로 지정된 성암고서박물관장본과 같은 판본으로 보인다. 전 49장 중 48장은 원판에서 인출한 것이고 나머지 1장은 필사 보정돼 있다.

내용은 통일산리시대 문무왕 이후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코베이 측은 ‘삼국유사’의 평가액을 3억∼5억원으로 추정했다. 경매 시작가는 3억5천만원이다.

경매에는 이외에도 1950∼1954년 대법원 ‘판결초고’, 김시민 장군의 ‘별시문무과방목 필사본’ 등이 나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