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주말 오후 영화관람료 1천원 인상

롯데시네마, 주말 오후 영화관람료 1천원 인상

입력 2016-04-21 14:41
수정 2016-04-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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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적용…주중 오후, 주중·주말 심야 시간대는 내려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영화관람료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7일부터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를 기존 2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해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현재 오전 10시30분 이전은 조조 요금을, 그 이후는 일반 요금을 적용해왔다. 또 요일별로 주중과 주말에 요금 차등을 뒀다.

그래서 주중과 주말 조조 요금은 6천원, 주중 일반은 9천원, 주말 일반은 1만원이었다.

롯데시네마는 기존 시간대를 조조(오전 10시 이전), 일반(오전 10시~오후 1시), 프라임(오후 1시~오후 11시), 심야(오후 11시 이후) 등 4단계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 중 주말 조조와 프라임 시간대 요금을 1천원 올리고, 주중 일반과 심야 시간대는 2천원·주말 심야 시간대는 1천원 내렸다.

단, 제일 앞좌석인 A열은 요금을 1천원 할인해주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주말 오후 시간대에 극장을 찾으므로 실질적으로 요금이 1천원 오른 셈이다.

주중 오전에 극장에 갈 수 있는 주부나 학생, 주중이나 주말 심야 시간에 영화관람을 즐기는 ‘올빼미족’은 요금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세분화된 차등 요금제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이 상황에 맞게 보다 합리적으로 관람 시간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중 요금 인하가 주말로 편중되던 관객의 평일 관람으로 이어져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 CGV는 지난달 3일부터 좌석을 세분화해 프라임존 좌석의 요금을 1천원 올리는 내용의 가격다양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부 좌석과 시간대의 요금을 내렸으나 관객이 선호하는 좌석의 요금을 올려 ‘꼼수’ 인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프라임존은 좌석의 중앙에 위치하고 전체 좌석의 3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 기본 가격보다 1천원이 싼 이코노미존의 좌석을 사고서 영화 상영이 시작되면 프라임존으로 옮겨가는 ‘좌석 메뚜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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