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과 향이 다양한 수제맥주.
28일 주류 업계 등에 따르면 해외 맥주 수입량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맥주 수입량은 17만 919톤으로 2005년보다 8.5배 늘어난 규모다. 최근 10년간 국내에 수입된 맥주 총량은 73만 8329톤이다.
다양한 수입 맥주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페일 에일’과 같은 수제맥주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색다른 맥주에 도전해 보고 싶지만 맛이나 향을 잘 몰라 대개는 할인 상품이나 전용잔, 과자 등이 딸린 프로모션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앞으로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수제맥주를 접할 수 있다.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더부스는 7월 첫째 주와 둘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이마트 서울 양재점과 가든파이브점에서 시음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동강 페일에일을 비롯해 윗마이엑스, 인, 양, 팔코, 홉플러드, 비키니, 힙스터 등의 해외 인기 수제맥주들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제맥주는 신선한 상태 그대로 보존하는 냉장유통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맛과 향이 다양한 만큼 직접 맛보고 자신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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