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도중 윗옷 벗은 남자와 마주쳤는데 트뤼도 캐나다 총리

하이킹 도중 윗옷 벗은 남자와 마주쳤는데 트뤼도 캐나다 총리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8-04 13:47
수정 2016-08-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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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가족이 지난 주 퀘백주의 가티노 국립공원을 하이킹하던 도중 윗옷을 벗은 채 공원을 돌아다니는 한 남성과 마주쳤다. 그런데 그는 저스틴 트뤼도(45) 총리였다.

피터보로에 사는 짐 고드비 가족은 약간의 망설임 끝에 트뤼도 총리와 짤막한 대화를 나누고 셀피도 찍었다. 13세 아들 알렉산더는 정말 잊기 힘든 추억을 휴가 도중 누렸다. 아버지 짐은 일간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와우 미쳤어! 우리가 총리를 만났다고’ 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중에 페이스북에 “앞문을 열고 나아가자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모험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총리와의 조우 순간을 돌아봤다.

트뤼도 총리 일가는 오타와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이 광활한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허리 높이까지 물이 용솟음치는 러스크 땅굴을 돌아보던 중이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선친 피에르의 뒤를 이어 지난해 11월 제23대 캐나다 총리에 취임한 그는 명문가 자제 답지 않게 소탈하고 친서민적인 행보를 거듭해 인기를 얻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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