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텔링’을 넘어 ‘액팅’이다

스토리 ‘텔링’을 넘어 ‘액팅’이다

이경우 기자
입력 2019-12-16 16:30
수정 2019-12-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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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액팅

전영범 지음/이담북스/458쪽/1만 6200원

책은 다시 말한다. 도전하고 긍정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 자신이 경험한 도전의 사례들을 실감 나게 풀어낸다. 덧붙여 자신이 관심을 갖고 모은 사례들을 알차게 내놓는다.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 같은 삶의 현장들이다. 현장을 통해 저자가 비추는 열쇠는 ‘스토리액팅’이다. 스토리텔링을 넘어 이제 ‘액팅’이라고 소개한다.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면 스토리를 ‘액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 인생은 하나의 작품이고, 여기에는 꽤 흥미 있는 시나리오가 숨어 있다고 한다. “평범함이 어떤 사람에게는 불만 덩어리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렇게 갈구하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 시나리오를 스토리액팅의 에너지로 삼으면 된다고 한다.

책은 ‘행복’, ‘죽음’, ‘시간’, ‘도전’, ‘관계’ 다섯 낱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었는데, 1부에는 행복한 삶과 죽음을 위해 어떤 삶의 이야기를 준비해야 하는지를 담았다. 2부에서는 스토리액팅의 동기에 관한 내용을 풀었다.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 자신을 완성해 나가는 삶을 작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인문, 사회는 물론 예술을 통한 소통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울커뮤니티오케스트라 단장을 지내며 감성과 교감의 문제를 경험하기도 했다. 내면을 가다듬으며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이 참고할 만하다.

이경우 전문기자 w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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