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된 대구 아파트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7일 대구시 달서구 대구 종합복지회관 내 한 임대아파트를 ‘코호트 격리’하겠다고 밝히자 생소한 단어인 ‘코호트 격리 뜻’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란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건물이나 시설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것.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코호트 격리했다.
대구시 소유인 해당 아파트는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한다.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중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당국은 이 아파트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에 대해 심층 조사한 결과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최근 확진 환자 10명이 발생한 대구 남구 문성병원 인근에 위치했다.
시는 전날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한편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483명 늘어난 총 6,767명이다. 사망자는 0시 기준 44명이었으나 이날 오전에 한 명 더 늘어 총 4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