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94명 신천지” 대구 한마음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

“입주자 94명 신천지” 대구 한마음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3-07 11:53
수정 2020-03-07 16: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코호트 격리된 대구 아파트
코호트 격리된 대구 아파트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7일 대구시 달서구 대구 종합복지회관 내 한 임대아파트를 ‘코호트 격리’하겠다고 밝히자 생소한 단어인 ‘코호트 격리 뜻’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란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건물이나 시설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것.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코호트 격리했다.

대구시 소유인 해당 아파트는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한다.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중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당국은 이 아파트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에 대해 심층 조사한 결과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최근 확진 환자 10명이 발생한 대구 남구 문성병원 인근에 위치했다.

시는 전날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한편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483명 늘어난 총 6,767명이다. 사망자는 0시 기준 44명이었으나 이날 오전에 한 명 더 늘어 총 4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