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에 중부 등 한파특보…충청·전라·제주 대설특보

매서운 칼바람에 중부 등 한파특보…충청·전라·제주 대설특보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2-30 10:20
수정 2020-12-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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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세밑 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이 점퍼의 털모자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 2020.12.30 연합뉴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세밑 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이 점퍼의 털모자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 2020.12.30 연합뉴스
신축년 새해를 이틀 30일 매서운 세밑 한파가 몰아쳐 중부와 경북 일부 지역엔 한파특보가, 충청·전라·제주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으며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0도로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충청, 전라, 제주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8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목측(눈으로 관찰) 기준 광주 8.5㎝, 울릉도 6.8㎝, 청주 5.7㎝, 대전 1.7㎝, 목포 0.6㎝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니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30일 오전 광주 서구 운천로에서 출근 차량이 눈이 덮인 도로에서 정체되고 있다. 2020.12.30 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30일 오전 광주 서구 운천로에서 출근 차량이 눈이 덮인 도로에서 정체되고 있다. 2020.12.30 연합뉴스
이번 강추위는 다음날까지 이어지다가 내년 1월 1일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특히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조사자와 고령층은 한랭질환에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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