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다운증후군 딸 “올해 29살, 시집가고 싶어해” [TV픽]

나경원 다운증후군 딸 “올해 29살, 시집가고 싶어해” [TV픽]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1-06 08:11
수정 2021-01-06 08: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 가족과의 일상 공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가족과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남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판사, 다운증후군 딸 유나양과의 일상을 보여줬다.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일상은 평범해서 특별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딸 유나를 살뜰히 챙겼다. 나경원 전 의원은 “딸이 정말 살인미소다”라며 행복해 했다. 나 전 의원은 딸과 함께 아침으로 토스트를 만들었다. 나 전 의원은 “딸이 올해 29살인데 시집을 가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것도 해봐라, 저것도 해봐라 시켜본다”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처음 아이 낳았을 때 좀 막막했다. 장애아를 낳아 처음에는 걱정이 많고 힘들고 그랬다. 그런데 이제는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딸 유나는 최근 1년간의 취업사관학교 과정을 마쳤고, 여러 자격증을 스스로 땄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나경원 전 의원은 “아이가 좀 늦다. 한번 할 때 오래 걸리지만 그것만 넘어서면 잘한다. 아이들에게 자꾸 기회를 주고 도전하면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하게 되더라. 그러면 사회에 보탬이 된다. 우리가 자꾸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재호 판사는 딸이 시집가고 싶어한다는 말에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딸 유나는 “결혼하면 무조건 자립이야. 내가 돈 벌면 엄마, 아빠 먹여 살려야 해. 난 다 컸고 시집도 갈 건데 언제까지 엄마, 아빠 도움 받을 수는 없잖아”라며 씩씩하게 말했다.

영상을 지켜본 나경원 전 의원은 “우리 유나가 예쁘게 나와서 좋다”라며 “또 불러주시면 영광일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