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가지정·등록문화재 2025년까지 3D 자료화

전국 국가지정·등록문화재 2025년까지 3D 자료화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1-03-11 11:12
수정 2021-03-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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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멸실 훼손시 원형복원 기초자료
웹툰 게임 등 문화산업 원천 콘텐츠 활용

3차원 지상 라이다로 200억개 위치 데이터를 취득해 3mm 이하 점밀도의 디지털 원형기록으로 구축한 세계유산 순천 선암사. 문화재청 제공
3차원 지상 라이다로 200억개 위치 데이터를 취득해 3mm 이하 점밀도의 디지털 원형기록으로 구축한 세계유산 순천 선암사.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오는 2025년까지 전국의 모든 국가지정·등록문화재 4000여 건(종이류 등 제외)에 대한 3차원(3D) 데이터베이스(DB)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상과 항공에서 광대역 및 정밀 레이저 스캐닝, 사진측량, 초분광 및 열화상 광학센서 등 비접촉 디지털 데이터 획득 방식을 이용해 문화재를 훼손 없이 디지털 자료화하는 사업이다. 총 713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재청은 “정확한 크기와 형태, 색상, 질감 등을 밀리미터(㎜) 단위 정밀도와 기가픽셀급 해상도로 기록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쉽게 관리·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의 성과물은 지진, 태풍, 산불, 방화 등 재난과 재해로 인한 문화유산 멸실과 훼손 시 원형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영구 보존된다. 아울러 실감 콘텐츠 제작, 비대면 교육, 관광, 웹툰·게임·영화·전시·디자인 등 문화산업 원천 콘텐츠 자원으로 쓰일 수 있도록 개방한다.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축적된 데이터를 3D 프린팅 등 활용 수요에 맞게 가공해 국가문화유산포털을 통해 개방해왔다. 이번 사업으로 개방 대상과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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