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봄 풍경 PICK3

터키의 봄 풍경 PICK3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1-05-18 15:36
수정 2021-05-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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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터키 입국시 코로나 검사 제출의무 면제돼

터키 문화관광부가 파스텔 빛으로 물드는 터키의 봄 풍경 명소 세 곳을 소개했다. 랜선으로 만나는 터키의 봄이 싱그럽다. 터키는 지난 15일 한국 등 15개국에서 출발한 여행객에 한해 코로나 항원검사(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면제했다. 한국인은 물론 한국에서 출발한 타 국적의 여행자 모두에게 이 우대 정책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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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에 ‘저세상’ 풍경이 펼쳐지는 투즈 호수. 터키 문화관광부 제공.
봄, 여름에 ‘저세상’ 풍경이 펼쳐지는 투즈 호수. 터키 문화관광부 제공.
●감춰진 분홍빛 소금 호수, 투즈 호수

투즈 호수는 흔히 ‘분홍 호수’(pink lake)로 불리는 소금 호수다. 제주도와 비슷한 크기로, 터키 소금 소비량의 70%를 공급하는 곳이다. 투즈 호수도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처럼 사진 명소다. 적조현상이 발생하는 봄, 여름철이면 핑크빛 호수와 만날 수 있다. 특히 일몰 때 ‘저세상’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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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파스텔화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쿠유칵 마을. 터키 문화관광부 제공.
보랏빛 파스텔화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쿠유칵 마을. 터키 문화관광부 제공.
●동화 같은 보랏빛 라벤더 마을, 이스파르타 쿠유칵

‘라벤더 빌리지’로 불리는 이스파르타의 쿠유칵 마을은 해마다 봄이면 보랏빛 꿈처럼 몽환적인 풍경을 펼쳐낸다. 5월 말부터 시작되는 라벤더 시즌은 초여름까지 이어지고, 온 마을에 라벤더 향기가 가득하다. 마을 안 건물도 보라색으로 꾸며진다. 쿠유칵 마을은 터키 라벤더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곳이다. 1990년부터 재배가 시작돼 현재 3000ha가 넘는 라벤더밭이 조성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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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에너지로 충만한 프린스 제도. 터키 문화관광부 제공.
초록빛 에너지로 충만한 프린스 제도. 터키 문화관광부 제공.
●초록빛 에너지 가득한 섬, 프린스 제도

9개의 섬으로 이뤄진 프린스 제도(Prince‘s Islands)는 생동감 넘치는 봄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폐위 당한 황제, 권력 투쟁에서 밀려난 왕자들의 유배지였던 슬픈 역사때문에 프린스 제도라 불린다. 이스탄불에서 약 20㎞ 정도 떨어져 있다. 아홉 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볼거리가 많은 곳은 뷔위카다 섬이다. 특히 봄철 한껏 피어난 미모사 꽃이 아름다워 이스탄불 사람들의 봄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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