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다리잃은 中모델, 구조해준 소방관과 열애

지진에 다리잃은 中모델, 구조해준 소방관과 열애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2-15 00:19
수정 2022-12-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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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다리를 잃은 니우위(왼쪽)가 자신을 도와준 소방관과 사랑에 빠졌다. SNS 캡처
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다리를 잃은 니우위(왼쪽)가 자신을 도와준 소방관과 사랑에 빠졌다. SNS 캡처
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다리를 잃은 여성이 자신을 도와준 소방관과 사랑에 빠졌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니우위(25)의 사연을 전했다.

니우위는 몇 달 전 한 공원에서 다리에 차고 있던 의족이 인도 틈새에 끼는 일을 당했다.

니우위는 바로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고, 출동한 소방관은 땅에 주저앉은 니우위에게 의족을 건네줬다.

고마운 마음에 니우위는 소방관에게 연락처를 물어봤다. 이후 두 사람은 연락을 주고받으며 호감을 키웠다.

소방관은 한쪽 다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 니우위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만난 지 5개월 만에 소방관이 먼저 사랑을 고백하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인플루언서인 니우위는 최근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쓰촨성 대지진은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현에서는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한 사건이다. 7만명 이상이 죽고, 1조 위안(186조 5300억원)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나 중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니우위는 대지진 발생 10년 후인 2018년 쓰촨성 원촨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소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에 상하이 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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