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게임보다 독서… “콘텐츠 소비량 증가 1위 될 것”

OTT·게임보다 독서… “콘텐츠 소비량 증가 1위 될 것”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5-01-14 00:08
수정 2025-01-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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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연구원 2025 소비 전망

“한강 노벨상 효과 올해도 이어져”
도서가 지출금액 증가도 1위 차지
60대 이상 콘텐츠 소비도 늘 듯
이른바 ‘한강 앓이’ 덕에 올해 콘텐츠 소비량 및 지출 금액 등에 있어서 도서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등을 제치고 증가량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60대 이상 장년층의 소비가 늘면서 콘텐츠 업계에 대한 고령 세대의 영향력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9일 발표한 ‘2025 콘텐츠 소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콘텐츠 소비량은 도서(15.85%), OTT 콘텐츠(7.06%), 대중음악 콘서트(7.02%) 순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올해도 도서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콘텐츠 소비 지출 금액 역시 도서가 2.06% 증가로 1위를 차지했고 대중음악 콘서트(0.61%), 뮤지컬(0.2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게임(-16.79%) 등 대부분 콘텐츠의 지출 금액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주당 평균 콘텐츠 소비 시간은 22.89시간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 견줘 3.86% 증가한 수치다. 월평균 콘텐츠 소비 지출액은 2만 9603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 1.5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대부분의 콘텐츠 장르에서 60대 이상의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다른 연령층에 비해 OTT 등 온라인 콘텐츠 소비를 더 많이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전국 만 20~64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2025-01-1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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