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검·경 출두차 입국…“진실 밝혀질 때가 왔다”

정명훈, 검·경 출두차 입국…“진실 밝혀질 때가 왔다”

입력 2016-07-13 11:02
수정 2016-07-13 1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입국하는 정명훈
입국하는 정명훈 명예훼손과 항공료 횡령 등 의혹으로 고소?고발된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감독이 1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정 전 감독은 14일 검찰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정 전 감독은 검찰 조사에 이어 15일에는 항공료 횡령 등 의혹을 조사하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된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은 13일 오전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 “진실이 밝혀질 때가 왔다”고 말했다.

정 전 예술감독은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에게 “조사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고 본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측 주장에 대한 질문에는 “입장은 따로 없다. 나중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정 전 예술감독은 전날 독일 뮌헨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전 9시40분께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셔츠와 바지 등 편안한 옷차림을 한 정 전 예술감독은 여독이 풀리지 않아서인지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어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반갑다. 오랜만에 왔는데 올 때마다 좋다”며 웃음 짓기도 했다.

최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데뷔음반 녹음을 함께하려다 불발된 것과 관련해 정 전 감독은 평소 좋지 않은 허리 때문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이를 먹으니까 그런데 이제는 괜찮고 이 직전에도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에서 오페라 지휘를 하고 왔다”고 답했다.

정 전 예술감독은 “항상 연주를 하니 또 다른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한 뒤 공항에 나온 그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정 전 예술감독은 박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과 관련, 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서울시향 직원들이 자신을 향해 제기한 성추행·폭언 의혹을 정 전 예술감독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사실처럼 표현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정 전 감독 역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박 전 대표를 맞고소한 상태다.

정 전 예술감독은 검찰 조사에 이어 15일에는 서울시향 재직 시절 항공료 횡령 등의 의혹을 조사하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MBC TV ‘PD수첩’은 정 전 예술감독이 항공권 전자티켓을 받은 뒤 취소하는 등 부당하게 항공료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방송했고, 이후 사회정상화운동본부‘와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 등 시민단체가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정 전 예술감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항공료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부당하게 지급된 항공료가 있는지 검토했으며, 정 전 예술감독에게 일부 사안에 관해 확인할 것이 있어 소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