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NO”…모바일 동영상광고 ‘건너뛰기’ 비율 71.5%

“광고는 NO”…모바일 동영상광고 ‘건너뛰기’ 비율 71.5%

입력 2017-05-14 11:38
수정 2017-05-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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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무료 때 시청가능 광고시간은 ‘최대 30초’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앞뒤나 중간에 붙는 동영상광고를 제대로 보는 사람은 10명 중 3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최근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방송콘텐츠 서비스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4∼28일 전국 만 15세 이상 1천19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모바일 동영상광고에 ‘건너뛰기’ 버튼이 등장한 후에도 광고를 끝까지 시청하는지에 대해 41.1%가 ‘시청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30.4%는 ‘별로 시청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두 답변을 합계한 건너뛰기 버튼 사용자의 비율이 71.5%에 달한다.

‘거의 시청한다’는 2.4%, ‘가끔 시청하는 편이다’는 13.9%, ‘보통이다’는 12.1%였다.

모바일 동영상광고 차단 프로그램 설치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설치하겠다’(16.9%), ‘가급적 설치하겠다’(34.4%) 등 51.3%가 광고 차단 의사를 밝혔다.

‘설치하지 않겠다’는 6.6%, ‘굳이 설치하지 않겠다’는 22.4%였다.

동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게 할 때 시청할 수 있는 최대 광고시간으로는 ‘5초’ 24.0%, ‘10초’ 21.2%, ‘15초’ 21.2%, ‘30초’ 14.4%, ‘45초’ 1.8%, ‘1분’ 7.3%, ‘1분30초’ 1.1%, ‘1분30초 이상’ 3.4% 등의 순으로 답했다.

‘광고를 시청하느니 프로그램을 안 보겠다’는 비율은 5.5%였다.

광고를 피하기 위해 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3.5%만 ‘그렇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모바일 동영상 이용자들이 주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하며 광고 역시 시청 빈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며 ”시청자의 지불 의사를 높일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와 다각적인 광고 형식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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