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영측우기, 대구선화당 측우대, 창덕궁 측우대 국보지정 예정
세계 최초로 비의 양을 측정한 측우기, 측우대 국보지정 예정
서양보다 200년 빠르게 측우시스템을 구축한 세종(가운데)이 세자(문종)과 함께 신하들이 측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
세종 당시 만들어진 측우기는 남아있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측우기와 측우대가 국보로 승격된다.
기상청은 문화재청으로부터 기상청이 소장하고 있는 금영측우기(보물 제561호), 대구 선화당 측우대(보물 제842호),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된 창덕궁 측우대(보물 제844호)에 대해 국보 지정을 예고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보지정 예정인 금영 측우기
기상청에 소장돼 있는 금영측우기(보물 제561호)
국보지정 예정인 대구 선화당 측우대
대구 선화당 측우대(앞면, 보물 제842호). 측우대는 측우기를 올려놓는 일종의 돌받침대이다.
국보지정 예정인 창덕궁 측우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창덕궁 측우대(보물 제844호)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에 국보로 승격 통보받은 측우기와 측우대는 세계 최초로 표준화된 기상관측체계가 전국적으로 구축되고 유지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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