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견’, ‘박제’, ‘서커스’ 연작과 신작 ‘동굴의 우상’을 통해 한국 사회를 집어삼킨 폭력을 영원불멸한 박제물로 변이시켰다. 신작 ‘동굴의 우상’은 알타미라 원시 벽화에 등장하는 상상 속 거대 동물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수년간 따라다닌 투견장의 경험을 살려 투견 시리즈도 선보인다. 박찬용은 폭력으로 일궈낸 문명을 고뇌하는 주체의 형상이 인간이라고 설명한다. (031)955-4100.
2014-03-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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