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케스트라다

봄은 오케스트라다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17-03-26 17:10
수정 2017-03-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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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일 2017 교향악축제 개막

‘개근’ 수원시향 등 20개 악단 참여… 본드라첵·선우예권 등 협연 눈길

해마다 벚꽃 필 즈음, 전국 방방곡곡 오케스트라들이 한자리에 모여 큰 잔치를 벌인다. 새달 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7 교향악축제’다.
수원시향
수원시향
예술의전당 개관과 함께 시작해 내년 30주년을 맞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악단에서부터 지역에서 클래식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악단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연주력을 뽐낸다. 올해는 20곳이 참여한다. 유일하게 개근하고 있는 수원시향(28회 참여), 부천필, 코리안심포니(이상 27회), KBS(25회), 부산시향(24회), 서울시향, 대전시향(이상 23회), 인천시향(22회), 대구시향(20회) 등과 홍콩필하모닉이 해외 악단으로는 10년 만에 함께한다.

지역 악단들이 흥행과 연주력을 놓고 은근하게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무대다.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만한 기량을 지닌 곳은 전국적으로 30~40곳 정도인데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해마다 10월 즈음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이듬해 축제를 함께할 악단이 추려진다. 연주력과 평판이 최우선 기준이지만 지역 안배도 한다. 한 지역 오케스트라의 경우 공연 날 40인승 전세버스 10여대가 집결하며 연주력 못지않은 결속력을 과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또 지역 커뮤니티 단위로 공연장에 오는 경우가 많아 정기 연주회 같은 말쑥함보다는 떠들썩한 잔치 분위기가 연출된다.

내년부터 뉴욕필하모닉을 지휘하는 얍 판 즈베덴(홍콩 필)과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외 지휘자인 미누엘 로페스 고메스(부산시향), 제임스 저드(대전시향), 요엘 레비(KBS), 줄리안 코바체프(대구시향), 티에리 피셔(서울시향) 등을 만날 수 있다. 눈에 띄는 협연자도 수두룩하다.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루카스 본드라첵(수원시향), 국내 차세대 피아니스트인 선우예권(원주시향)과 김다솔(코리안심포니), 2015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이자 정경화의 제자인 크리스텔 리(서울시향)와 각종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석권하고 있는 김봄소리, 더블베이스계의 핫이슈 성민제(제주교향악단), 오슬로 필하모닉의 호른 수석 김홍박(인천시향) 등이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춘천시향), 말러의 교향곡 제7번 밤의노래(수원시향),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광주향) 등 올해 테마인 밤과 관련한 레퍼토리가 다수 연주된다.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프로그램도 있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윤이상의 서곡(서울시향), 카셀라의 교향곡 2번(프라임필), 루토스와프스키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강남심포니)은 국내 초연, 최정훈의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다랑쉬(제주교향악단)는 세계 초연이다. 1만~4만원. 홍콩 필은 2만~8만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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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7-03-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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