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5일까지 ‘2020 금호영아티스트’전

금호미술관 제공
2020금호영아티스트’에 선정된 신진 작가 4명의 개인전이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조민아 작가의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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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미술관 4개 층에서 각각 개인전 형태로 열리고 있다. 1층 전시장에서는 조민아 작가의 ‘빼기, 나누기 그리고 다시 더하기’가 진행된다.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에 걸린 120호 크기의 대작이 시선을 압도한다. 전시와 같은 제목의 이 작품에는 무표정한 인물, 사슴과 양, 나무와 숲 등이 맥락 없이 혼재해 있다.
동양화 기법으로 묘사된 기이한 장면들은 관객에게 불편한 이미지 너머 부조리한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분열과 차별, 혐오가 끊이지 않는 ‘빼기, 나누기’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무력감이 짙게 드러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더하기’로 연대를 꿈꾸는 작가의 소망이 희미하게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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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금호영아티스트’에 선정된 신진 작가 4명의 개인전이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김세은 작가의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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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금호영아티스트’에 선정된 신진 작가 4명의 개인전이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박아람 작가의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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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금호영아티스트’에 선정된 신진 작가 4명의 개인전이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노기훈 작가의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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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영아티스트는 35세 이하 국내 미술 작가들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4년 이후 총 73명을 선정했다. 전시는 5월 5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2020-04-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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