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시대 한글의 미래는?…다음 달 4일 ‘2023 한글주간’ 개막

챗GPT 시대 한글의 미래는?…다음 달 4일 ‘2023 한글주간’ 개막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3-09-27 11:56
수정 2023-09-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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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주간 QR 코드. 문체부 제공
한글주간 QR 코드.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다음 달 4~10일 ‘2023 한글주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로의 변화 속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으로서 한글의 가치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개막식은 다음 달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시회’에서 진행한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응할 한글의 산업적 기반 활성화를 모색한다. AI, 챗봇, 기계번역, 교육·출판 등 36개 기업이 참여하며, 한글 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10월 4~5일 ‘제15회 집현전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7일 ‘한글 글꼴패션쇼’, ‘제2회 우리말 창작가요’ 결선, ‘한글 브레이킹댄스’가 열린다. 8일에는 뮤지컬 ‘한글의 빛, 정의의 노래’, 조선 시대 그림 해설에 연주가 더해진 ‘조선의 예술과 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한글날 당일인 9일에는 한글을 소재로 한 영상 공모작 시상과 공연 ‘ㄱ을 기록하다. 더 글 놀이’, 어린이 합창단과 국악 아카펠라 공연, 가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된다. 10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언어습관을 알려주는 가족 뮤지컬 ‘사랑해요 예쁜말!’이 무대에 오른다.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도 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국립국어원은 5~6일 aT센터에서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을 개최한다. ‘세상을 담은 한국어, 미래로 가는 한글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대회와 오디오북 공개 행사 ‘2023 함께 읽다’를 진행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7~9일 박물관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한글만남: 하나 된 글, 한글’을 주제로 체험행사를 준비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한글날.com’, 인스타그램 ‘hangeulweek’, 유튜브 채널 ‘한글주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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