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치아 정서린 기자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유서 깊은 중세 건축물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서 사전 공개된 유영국 개인전 ‘무한 세계로의 여정’을 찾은 한 관람객이 BTS RM의 소장작 ‘워크’(1986)를 사진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일 개막하는 베네치아비엔날레 병행 전시로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린다.
베네치아 정서린 기자
베네치아 정서린 기자
16세기에 지어져 20세기 ‘영혼의 건축가’로 불리는 마리오 보타, 고건축물에 새 숨을 불어넣은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 등이 리모델링한 베네치아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유영국(1916~2002)의 ‘절정의 산’이 펼쳐지면서다.

PKM갤러리 제공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병행 전시로 20일부터 베네치아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서 열리는 유영국의 개인전은 공간에 깃든 우아한 고전미와 현대적 감각, 도시의 물, 정원 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PKM갤러리 제공
PKM갤러리 제공
국내 1세대 모더니스트로 색채의 미학을 극단까지 밀고 간 그의 진가를 새롭게 발견한 미술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색의 깊이와 형태에서 드러나는 정신성이 마크 로스코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나왔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는 “유영국의 추상화들은 빛나고 매혹적이며 특유의 기묘한 조화를 이루는 대조적인 색면으로 채워져 있다”며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꼭 봐야 할 병행 전시 10선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PKM갤러리 제공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병행 전시로 오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베네치아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서 열리는 유영국 개인전 ‘무한 세계로의 여정’ 전경.
PKM갤러리 제공
PKM갤러리 제공

베네치아 정서린 기자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유서 깊은 중세 건축물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서 사전 공개된 유영국 개인전 ‘무한 세계로의 여정’을 찾은 관람객들이 석판화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베네치아 정서린 기자
베네치아 정서린 기자

PKM갤러리 제공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유서 깊은 중세 건축물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서 사전 공개된 유영국 개인전 ‘무한 세계로의 여정’ 전시 전경. 고전미 가득한 라운지 공간에 유영국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짚어볼 수 있는 자료와 다큐멘터리 영상, 회화가 소개됐다.
PKM갤러리 제공
PKM갤러리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