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도 있는데” 선우용여·이민정, 라면에 ‘이것’ 넣어 먹는다…“혈당 안 올라”

“당뇨도 있는데” 선우용여·이민정, 라면에 ‘이것’ 넣어 먹는다…“혈당 안 올라”

이보희 기자
입력 2025-11-14 09:57
수정 2025-11-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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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라면수프 안 넣고 북어·야채 넣고 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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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와 이민정이 라면을 먹고 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이민정 MJ’ 캡처
배우 선우용여와 이민정이 라면을 먹고 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이민정 MJ’ 캡처


모델, 배우 등 많은 스타들이 몸매 관리를 이유로 라면을 기피한다고 밝힌 가운데 배우 선우용여와 이민정이 자신만의 라면 먹는 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면역력 쫙 올라가는 선우용여 리얼 건강 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건강라면’을 소개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난 당뇨가 있어서 밥 같은 탄수화물을 조심한다”면서도 “저녁에 출출하면 라면이 무조건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럴 땐 그냥 소스를 안 넣고 라면을 끓인다”면서 “북어 조금 넣고 파, 양파를 많이 넣고 끓인 뒤 마지막에 김치를 넣으면 끝이다”라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소개했다.

배우 선우용여가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배우 선우용여가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그는 “그렇게 라면을 먹고 잤는데 아침에 혈당을 재보니 안정적이었다”며 “국물을 안 먹고 라면수프를 안 넣었기 때문에 얼굴도 안 붓는다”고 극찬했다.

실제 라면을 끓일 때 채소를 넣으면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가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선우용여가 많이 넣은 양파에는 퀘르세틴과 크롬, 알리신, 글루타싸이온처럼 몸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크롬은 포도당 대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무기질이다. 이는 인슐린 작용을 촉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민정 “계란·미역·양배추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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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캡처
배우 이민정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캡처


지난 12일 이민정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한강에서 라면을 먹었다.

그는 “평소에는 라면을 끓일 때 달걀과 치즈를 추가해 먹는다. 너○리에는 미역을 조금 불려서 넣는다”고 팁을 소개했다.

얼마나 자주 라면을 먹느냐는 질문에는 “3일 전에도 아들과 먹었다”고 고백했다.

이민정은 앞서 지난 4월에도 “조금 더 건강하고 염분을 빼줄 수 있는 레시피”라며 자신만의 비빔라면 비법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채 썬 양배추를 넣으면 위에도 좋고 염분도 줄여준다”면서 양배추와 잘게 찢은 닭가슴살을 넣어 비빔라면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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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자신만의 비빔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캡처
배우 이민정이 자신만의 비빔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캡처


이민정처럼 라면에 달걀을 넣어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 흰자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달걀에 풍부한 단백질은 인체의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필수아미노산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아산병원 내과 진료부교수를 역임 중인 우창윤 교수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닭가슴살, 순두부, 달걀 등과 같은 단백질 공급원을 라면에 넣어주는 게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라면에 미역을 넣어 먹는 것 역시 건강에 이롭다. 라면에 해조류를 넣으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수분과 함께 흡수되지 않은 나트륨을 배출시키며 다시마 속 알긴산 성분이 나트륨 배출에 더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양배추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을 천천히 올려 비만과 당뇨 등을 방지한다. 양배추 속 설포라판 성분은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활성을 억제한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도 풍부하다.

다만 라면에 치즈를 넣어 먹는 것은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위험이 커 권장하지 않는다. 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부담스럽다면 선우용여처럼 국물을 최대한 먹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우 교수는 “국물은 맛만 보는 게 가장 좋다”며 “면만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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