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솔로이스츠가 선보인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 ‘힉 엣 눙크’ 성황

세종솔로이스츠가 선보인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 ‘힉 엣 눙크’ 성황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17-07-05 19:50
수정 2017-07-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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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임 예술가는 독일 클라리넷 연주자 외르크 비트만

세종솔로이스츠가 기획한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 ‘인천뮤직, 힉 엣 눙크!’가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개막한 이 페스티벌은 송도국제도시를 근거지로 세계 음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국내에 알리고자 세종솔로이스츠가 인천대와 함께 마련한 음악 축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미 줄리어드 음대에 재직하고 있는 강효 교수가 이끌고 있는 현악 앙상블이다. 힛 엑 눙크는 ‘여기 그리고 지금’ 뜻의 라틴어다.
지난 1일 ‘인천뮤직, 힛 엑 눙크’ 첫 날 인천대 대공연장에서 조동성(오른쪽) 인천대 총장이 로버트 블로커 예일대 음대 학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지난 1일 ‘인천뮤직, 힛 엑 눙크’ 첫 날 인천대 대공연장에서 조동성(오른쪽) 인천대 총장이 로버트 블로커 예일대 음대 학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첫 날에는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공연장에서 로버트 블로커 예일대 음대 학장과 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음악과 리더십’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시작으로 배우 윤석화 낭독으로 첼리스트 올레 아카호시(예일대 교수), 피아니스트 신수정(전 서울대 음대 학장) 등 연주자 9명이 한국계 미국 작곡가 얼 킴의 ‘린다에게’를 비롯해 쇼팽, 멘델스존 등을 들려주는 ‘교수와 젊은 비르투오소’ 공연이 이어졌다. 이튿날 어린이를 위한 콘서트와 고이치로 하라다 바이올린 마스터클래스, 3일 올레 아카호시 첼로 마스터클래스, 4일 교수와 젊은 비르투오소 두 번 째 공연도 만원 사례를 거듭했다.

6일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자 줄리아드 음대 교수인 데이비드 챈의 바이올린 마스터클래스(INU 소극장), 7일에는 교수와 젊은 비르투오소 세 번째 공연(엘림아트센터)이 계속된다. 9, 10월에도 힉 엣 눙크가 이어진다. 제2의 글렌 굴드라 불리우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이와 세종솔로이스츠의 협연(18일), 로버트 블로커 피아노 리사이틀(10월 예정)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강효 교수가 예술자문을 맡고 세종솔로이스츠의 강경원 총감독이 기획을 총괄하는 힉 엣 눙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세종솔로이스츠 관계자는 “2018년부터 해마다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예술가를 상임 예술가로 뽑아 그를 중심으로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임 예술가는 독일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작곡가, 지휘자이기도 한 외르크 비트만”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02)584-5494.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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