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밤새의 노래(이승욱 지음, 작가세계 펴냄) 가파른 세상을 살아가는 고독한 한 영혼의 고백과 다짐, 그리고 소망의 미학이 담겨 있다. 작고 소소한 것들을 통해 가장 소중한 의미론에 가 닿으려는 역설적 몸짓으로 가득하다. 은둔자의 필연적 고독으로 사물과 현상을 탐색하는 시편들을 줄곧 보여준다. 158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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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박성원 지음, 현대문학 펴냄) 현대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여섯 번째 소설집. 소설이라는 고독한 길 위에서 더듬어 써내려간 자기 고백서, 소설 형식을 빌린 비망록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그동안 소설을 써오면서 느끼고 고민했던 것들이 담백하게 그려져 있다. 284쪽.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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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목숨으로 사는 남자(구광렬 지음, 새움 펴냄) 스물일곱 살 평범한 유학생 강경준이 우여곡절 끝에 ‘얼굴 없는 저격수’이자 ‘멕시코 국민영웅’이 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중남미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써오며 멕시코문협특별상, 브라질 ALPAS21 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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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우리가 하지 않은 일(김종욱 지음, 문학동네 펴냄) 작가의 첫 소설집. 201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등단작 ‘거리의 마술사’를 포함해 12편의 단편이 실렸다. ‘거리의 마술사’는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학교 왕따 문제를 마술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 결코 무뎌질 수 없는 윤리적 통점을 짚어냈다. 356쪽. 1만 3000원.
2015-07-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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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