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하고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최종 후보에 오른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클라스 베르플랑케의 작품이다.
서양 미술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과 작품관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고 흥미롭게 전한다. 작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해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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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라는 이름의 화가는 꿈속에서 사과, 나뭇가지, 달걀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익숙한 사물을 또 다른 무언가로 재탄생시킨다. 작품 속 르네가 그린 그림은 모두 초현실주의 표현 기법인 ‘데페이즈망’이라는 독특한 화풍으로 완성된 것이다. 작가는 꿈이라는 판타지 공간을 이용해 르네의 초현실 세계의 분위기에 맞는 그림 공간을 창조해 낸다.
본문 곳곳에는 ‘빛의 제국’, ‘통찰력’, ‘연인’ 등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 6개가 숨어 있다.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거장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아이들에게 엉뚱한 상상이 주는 즐거움을 깨닫게 한다는 것. 우리들의 고정관념이나 편견, 관습에서 벗어나 좀더 새롭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준다. 뉴욕 현대미술관이 기획한 유아용 예술그림책.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6-08-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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