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과 데이비드 밴… 김숨과 금희… 국내외 작가 ‘수다 한마당’

천명관과 데이비드 밴… 김숨과 금희… 국내외 작가 ‘수다 한마당’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16-09-20 17:54
수정 2016-09-2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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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새달 1일 서울국제작가축제

정유정, 천명관, 김숨, 김경욱 등 우리 문단의 주역들과 해외 작가들의 ‘문학 수다’ 한판이 벌어진다. 국내 작가들이 평소 좋아하던 해외 작가와 짝을 이뤄 이뤄지는 축제인 만큼 소소한 개인사부터 문학관까지 문학 바깥과 안을 아우르는 풍성한 이야깃거리들이 예고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이 격년으로 개최하는 ‘2016 서울국제작가축제’다.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릴 이번 행사의 주제는 ‘잊혀진, 잊히지 않는 기억과 망각 사이를 횡단하는 문학’이다. 이에 따라 작가들은 각자의 작품에서 기억과 망각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기획위원인 박상순 시인은 20일 “기억과 망각은 삶과 세상의 사소한 흔적은 물론, 시대가 담고 있는 역사적인 부분까지 포함하므로 폭넓게 문학으로 다룰 수 있는 주제”라며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애환 등 사소하고 가벼운 이야기부터 작품세계까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6회째인 올해는 국내 작가 14명과 외국 작가 14명이 짝을 이뤄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김경욱, 김숨, 배수아, 정유정, 천명관, 함정임, 해이수 등 소설가 7명과 김선우, 문태준, 박상순, 박정대, 안현미, 이수명, 하재연 등 시인 7명이 참석한다.

주요 행사인 ‘작가들의 수다’(26~30일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1층)에서는 한국 작가와 해외 작가가 함께 짝을 이뤄 서로의 작품과 행사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김숨은 최근 백신애문학상에 이어 신동엽문학상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는 조선족 작가 금희와 곁을 나눈다. 미국 문단에서 젊은 거장으로 주목받는 데이비드 밴은 천명관 작가와 동행한다. 정유정은 콜롬비아의 작가이자 언어학자, 외교관, 칼럼니스트인 산티아고 감보아와, 김경욱은 대만의 향토 문학을 계승하는 퉁 웨이거와 마주 앉는다.

같은 기간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는 작가 작품을 소재로 한 그림자극, 인형극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를 원하면 예스24,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02)6919-7721~22.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6-09-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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