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속 이미지] 차 한 모금… 시름이 저만치 가네

[그 책속 이미지] 차 한 모금… 시름이 저만치 가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1-02-04 17:14
수정 2021-02-0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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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정광호 글·김창배 그림/로대/383쪽/2만 3000원

작은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맑은 차를 우려낸다. 바람이 소곤소곤 불던 두 겨드랑이에 어느새 훈풍이 든다. 잡생각도 조금 걷히는 것 같다. 한 모금 머금은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가 절로 번진다. 쉬운 명상법을 꾸준히 소개해 온 빛명상의 정광호 학회장이 글을 쓰고, 문인화가 김창배의 그림 174점을 담았다. 따뜻한 산문과 수묵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다양한 명상 법 중에서도 차를 활용한 명상으로 여유를 찾는 팁이 특히 유용하다. 코로나19로 혼자 있는 시간이 늘고 끝을 알 수 없는 불안으로 마음이 어두워져 가는 요즘, 책장을 넘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2-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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