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속 이미지] 그 아이들은 뿌리를 잊지 않았다

[그 책속 이미지] 그 아이들은 뿌리를 잊지 않았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1-04-15 17:28
수정 2021-04-1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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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디아스포라/김지연 지음/눈빛/184쪽/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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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진 역사를 등지고 많은 이들이 조국을 떠나야 했다. 어렵게 새 터전을 잡았지만, 고향을 떠나온 이들에게 새 나라라고 친절했을 리 없다.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은,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노라고 말하는 듯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할린, 옌볜, 일본 등에서 흩어져 살아가는 조선인을 찾아다닌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지연의 ‘코리안 디아스포라’(이산) 20년 취재기다. 꽃제비, 중국 동포, 고려인, 일본 조선학교 학생 등 이산 동포와 후손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들의 일상을 사진에 담았다. 그동안 출간한 사진 에세이에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와 후일담 등을 엮었다. 낯선 나라에 정착했어도 뿌리를 잊지 않으려는 이들의 이야기가 애절하게 다가온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4-1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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