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분이라도 살아 계실 때까지”…새에덴교회, 한·미서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

“단 한 분이라도 살아 계실 때까지”…새에덴교회, 한·미서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5-05-26 14:35
수정 2025-05-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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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지난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가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을 위한 보은 행사를 미국과 한국에서 차례로 연다.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벌써 19년째 이어지는 행사다.

새에덴교회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참전용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6월 13~14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보은행사를 하고, 6월 22일에는 새에덴교회에서 참전용사 초청 보훈음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보은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평균 나이가 90대 중반의 고령이라서다. 국내 초청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 보은행사는 워싱턴의 르네상스 알링턴 캐피탈 뷰 호텔에서 진행된다. 워싱턴 지역의 참전용사와 가족, 실종자·전사자 가족, 한인 참전용사, 정·관계 인사 등 300여 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추모의 벽’에 헌화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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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보훈행사에서 소강석 목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지난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보훈행사에서 소강석 목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보훈음악회에도 용인과 성남의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명, 정부 관계자와 주민 등 50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참전용사들이 모두 고령이라, 우리에겐 받은 은혜를 갚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며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에게까지 보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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