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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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울다

술집 어두운 구석에서 빈 술잔을 앞에 놓고 조용히 흐느끼는 사내가 있었다. 보다 못한 웨이터가 조용히 다가가서 물었다.

“무슨 사연이 있으신가요? 왜 그렇게 구슬피 우시나요.”

그러자 사내는 계속 훌쩍거리면서 대답했다.

“글쎄 말이에요. 제가 어제 양주 한 병을 받고 아내를 팔았거든요.”

그 말에 웨이터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런! 그래서 지금은 아내가 그리워 우시는 거군요. 무척 아내를 사랑하셨나 보네요.”

그러자 사내는 더 서글픈 표정으로 통곡했다.

“아뇨, 지금 또 술 한 병을 마시고 싶어서요!”
2014-01-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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